김해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인 무계-삼계 공사 현장. 국토교통부 제공
경남 김해시 응달동에서 삼계동을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가 마무리돼 29일 13.8km 전구간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2개 시·군에서 국도 신설, 확장 및 개량이 마무리돼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차례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개통을 앞둔 12개 지역 9개 국도 사업(105km)에는 총 1조 3434억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국도 58호선 김해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9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이 도로는 2024년 10월 5.9km를 먼저 개통했고 이번에 나머지 구간 7.9km를 개통한다. 이에 국도대체우회도로 13.8km 전 구간이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김해시 응달동에서 삼계동까지 통행시간은 32분에서 12분으로 약 20분 가량 단축되며, 김해 주요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와 물류 이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0일에는 충북 청주와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의 잔여 구간(17.4km)이 개통하면서 57.8km 전 구간이 완성된다.
청주 금암교차로에서 충주 검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53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는 등 충북 북부권역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강원 춘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3.0km·2차로 개량), 전북 완주 경천면 용복리∼운주면 장선리(3.1km·2차로 개량)도 30일 개통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구간에 대해서는 제설 대책 등 교통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