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앞 터널 철거, 다음달 착공…우회도로 신설

입력 : 2026-05-13 15:18:04 수정 : 2026-05-13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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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번 주 중 공사 발주 계획
4차로 우회도로 만든 뒤 터널 철거
일대 시설 연결 강화해 관광 거점화
광장·지하차도 조성 등 장기 목표도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부산시는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 단절된 동선을 트고 장기적으로는 광장과 지하차도까지 신설해 일대를 관광·문화 거점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사진은 광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부산시는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 단절된 동선을 트고 장기적으로는 광장과 지하차도까지 신설해 일대를 관광·문화 거점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사진은 광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 단절된 동선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광장과 지하차도를 조성해 관광·문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부산문화회관 앞 터널 철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사 입찰과 계약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며, 철거 공사는 2028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체 예상 사업비는 90억 원이다.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 진행될 전망이다. 철거를 통해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 단절된 동선을 트고 장기적으로는 광장과 지하차도까지 신설해 일대를 관광·문화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광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 진행될 전망이다. 철거를 통해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 단절된 동선을 트고 장기적으로는 광장과 지하차도까지 신설해 일대를 관광·문화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광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이번 공사에서는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유엔평화로의 도로 상황을 고려해 차량 통제 없이 왕복 4차로 규모의 우회도로가 임시로 신설된다. 시는 부산문화회관 주차장 등 공간에 왕복 4차로 임시 도로를 마련한 뒤 터널 철거에 착수한다.

이번에 철거되는 터널은 1997년 유엔기념공원과 부산문화회관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129m, 너비 20m 규모로 조성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터널이 관람객들의 동선을 끊고 시설 활성화를 방해한다는 지적을 이어졌다. 때문에 관광객 체류와 지역 상권 연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여론이 제기됐다.

시는 터널 철거 이후 장기적으로는 유엔기념공원과 부산문화회관을 잇는 광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유엔기념공원-부산문화회관-부산박물관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동선을 만들 계획이다. 광장 아래에는 현 유엔평화로에 지하차도를 만들어 차량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 진행될 전망이다. 부산일보DB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 철거 공사가 다음 달 진행될 전망이다. 부산일보DB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유엔기념공원 일대 특화경관지구 완화를 계기로 광장 조성과 지하차도 신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유엔기념공원 일대는 특화경관지구 지정에 따라 그동안 개발 고도 제한(12m) 등 제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가 유엔기념공원 일대 규제 완화에 동의하면서 26만㎡에 이르는 특화경관지구 해제를 탄력을 받고 있다. 남구청은 13일 유엔기념공원 일대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부산시 이동흡 공원도시과장은 “유엔기념공원·부산문화회관 일대는 부산의 매력을 잘 담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터널 철거를 시작으로 광장과 지하차도 조성까지 추진해 관광·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힘 쏟겠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