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의 개표장에서도 크고 작은 혼선이 발생했다. 일부 개표소에서 참관인들이 봉인지 상태에 대해 항의하거나 투표용지가 기계 오류로 찢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은 3일 오후 9시 30분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표가 진행되는 모습. 김재량 기자 ryang@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의 개표장에서도 크고 작은 혼선이 발생했다. 일부 개표소에서 참관인들이 봉인지 상태에 대해 항의하거나 투표용지가 기계 오류로 찢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은 3일 오후 6시 45분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투표함 봉인지 상태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가 참관인들에게 설명하는 모습. 김재량 기자 ryang@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계속된 가운데 부산의 개표장에서도 크고 작은 혼선이 발생했다. 일부 개표소에서 참관인들이 봉인지 상태에 대해 항의하거나 투표용지가 기계 오류로 찢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3일 부산 동래구 개표소가 마련된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투표함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선관위 직원들이 동별로 정해진 위치에 맞춰 투표함을 배치하자 참관인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참관인이 같은 동 투표함이 여러 개로 나뉘어 배치된 이유를 묻자 선관위 직원이 “이번 본투표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돼 투표함도 구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 본투표는 1·2차 투표로 나눠서 진행됐다. 1차로 교육감과 광역·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고, 2차 투표에서 광역·기초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같은 동 투표소에서 온 투표함이라도 종류에 따라 나뉘어 개표장에 배치됐다.
투표함 상태를 두고 참관인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도 있었다. 오후 6시 45분께 동래구 개표소의 한 투표함 봉인지 일부가 훼손된 것처럼 보이자 참관인들이 선관위 측에 경위를 따졌다. 선관위 측은 당시 투표 참관인을 현장으로 불러 확인 절차를 거쳤다. 당시 투표 참관인은 자신이 직접 봉인지를 붙인 것이 맞으며 투표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해운대구 개표소에서도 다양한 소동이 반복됐다. 오후 7시 30분께 우1동 투표함 표지가 우2동 투표함 위에 올려져 개표 사무원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부산시장 투표용지 사이에 해운대구청장 투표용지 한 장이 섞여 들어와 개표 사무원이 당황한 일도 있었다. 담당 사무원은 섞인 투표용지를 심사·집계부에 전달했다.
투표용지 분류기 작동 오류로 투표용지가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오후 8시 30분께 부산시장 투표용지 분류기에 투표용지 3장이 잇따라 걸리며 기계가 멈추고 투표용지가 찢어졌다. 선관위 측은 분류기 커버가 들려있는 틈으로 용지가 들어가며 끼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찢어진 투표용지 3장은 개표 사무원이 모두 모아 심사·집계부에 전달한 뒤 검수를 거쳐 투표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오류가 난 분류기는 수리 끝에 약 20분 만에 다시 작동했다.
독특한 무효표가 나와 참관인들 사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에게 기표한 도장이 공식 선거용 도장인지, 선거인의 개인 인명 도장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탓이다. 참관인들은 꼼꼼한 대조 끝에 해당 도장은 공식 도장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분류했다. 부산시장 전재수 후보에게 개인 인명 도장을 사용해 표를 던진 투표용지 역시 무효표로 처리됐다.
한편 이날 개표가 진행 중인 오후 9시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본투표 도중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중앙선관위 허철훈 사무총장은 “개표 종료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국민께 실망감을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의 개표장에서도 크고 작은 혼선이 발생했다. 일부 개표소에서 참관인들이 봉인지 상태에 대해 항의하거나 투표용지가 기계 오류로 찢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은 3일 오후 8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표가 진행되는 모습. 박수빈 기자 bysue@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부산의 개표장에서도 크고 작은 혼선이 발생했다. 일부 개표소에서 참관인들이 봉인지 상태에 대해 항의하거나 투표용지가 기계 오류로 찢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은 3일 오후 8시 40분께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투표용지 분류기를 선관위 직원이 수리하는 모습. 박수빈 기자 bysue@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