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 실전형 방어 인재 키운다

입력 : 2026-07-09 1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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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대학·공공기관 협력 국내 첫 모델
가상 공격 환경서 ‘탐지-분석-대응-복구’ 실전 공방 훈련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위, 좌측 하단). 사이버보안 교육 및 공방 훈련 실습장에서 훈련 시연중인 모습(우측 하단). 동아대 제공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위, 좌측 하단). 사이버보안 교육 및 공방 훈련 실습장에서 훈련 시연중인 모습(우측 하단).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공부문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부울경 사이버보안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 총장과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 한국주택금융공사 김경환 사장, 한국동서발전 남석열 기획관리 부사장, 국가정보원 지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센터는 지난해 7월 국가정보원 지부와 동아대, 한국동서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체결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결실이다. 실무 운영을 총괄하는 동아대 사이버보안교육센터(소장 조용복)는 지난 1년간 학내에 실전형 공방 훈련장을 조성하고 최신 침해사고를 반영한 맞춤형 시나리오를 기획해왔다.

기존 단방향 이론 교육을 벗어나 실제 사이버 공격 상황을 가정한 환경에서 교육생이 직접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복구·대응하는 ‘실전 공방(攻防)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센터는 개소식에 맞춰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지역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공식 실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시스템 우수성을 입증했다.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은 센터 개소에 발맞춰 오는 2학기부터 ‘글로벌사이버보안전공(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핵심 실습 교과목을 센터의 공방 훈련장과 연계해 국제관계와 AI 보안, 디지털 범죄 대응을 아우르는 융합형 현장 실무 인재를 지역 내에서 직접 길러낼 계획이다.

이 총장은 “이론을 넘어 실제 침해 환경에서 대응력을 키우는 실전형 교육이야말로 지금 공공부문에 가장 절실한 역량”이라며 “부울경 지역 보안 담당자들과 우수 학생들이 최고 수준 훈련을 받고 나아가 그 혜택이 민간과 산업체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센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