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열린 ‘진로진학콘서트’의 현장. 동아대 제공
부산 대학가에 ‘수도권 원정 입시설명회’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엔 국립한국해양대와 동아대, 부산외대(가나다 순) 등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로진학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으로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교육부까지 지역 대학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면서 자역 대학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3개 대학은 ‘해양·공학·글로벌 특성화대학 진로진학콘서트’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지난 8일 오후 함께 열었다.
이날 행사는 대학들이 전형과 학과를 소개하는 기존 홍보에서 벗어나 수도권 학생에게 지역의 변화상, 졸업 후 진로까지 연계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 주제는 ‘북극항로의 시작, 부산-새로운 입시 판도’로 대학들은 해수부의 부산 동구 이전과 북극항로 개막으로 부산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변화에 대해 수도권 고교생 및 학부모, 고교 교사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1부에선 최태성 역사 강사가 ‘북극항로를 개척하라: AI 시대를 항해하는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특강했다. 그는 AI와 북극항로 시대를 살아갈 학생에게 동남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권이 부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강조했다.
2부에서는 대학마다 입학 담당자가 대학의 취업 성과와 미래 비전을 데이터로 공개했고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선 2027학년도 진학지도 및 취업 전략이 발표됐다.
동아대 전종배 입학관리처장은 “이날 ‘개교 80주년 전통의 명문 사학’을 주제로 3개 캠퍼스 특성과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 강점과 교육과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반도체학과를 비롯한 공과 계열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석당인재학부 역시 서울권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