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량 360% 늘었는데 충전기수 40% 증가 그쳐

입력 : 2026-09-22 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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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국회 황희 의원 제출 자료
2025년 추석연휴와 2023년 추석 비교
도로공사, 2030년까지 3500기로 확대

사진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기.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기. 클립아트코리아

추석 전후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량이 2년 새 360% 넘게 늘어났지만, 충전기 수는 40%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22일 국회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전후 5일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량은 140만 5000㎾h로, 2023년 추석보다 36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전 건수는 1만 2500건에서 5만 2600건으로 320.6% 늘었다.

반면 운영 중인 충전기 수는 2023년 추석 1179기에서 지난해 추석 1647기로 3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고속도로 충전기 수는 1844기로 늘었다.

특히 충전에 약 20∼30분 걸리는 200㎾ 이상 고출력 충전기의 비중은 현재 67%(1229기)로 2023년 39%에서 대폭 높아졌다. 200㎾ 충전기가 33%로 가장 많고 350kW 충전기는 30%다.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를 2200기로 늘리고, 2030년까지 35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기차 충전 이용 상위 5개 고속도로 휴게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창원 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창원 방향), 경부고속도로 칠곡(서울 방향), 천안논산고속도로 익산미륵사지(천안 방향) 순이었다.

주유소 이용 건수가 많은 휴게소 5곳은 작년 추석 당일 기준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 방향), 기흥(부산 방향), 서울만남(부산 방향), 입장거봉포도(서울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서울 방향) 순이었다.

황희 의원은 “올해 추석은 짧은 연휴로 이동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될 수 있는만큼 도로공사는 혼잡 예상 휴게소와 시간대를 미리 점검해 주유·충전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