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기

원점 회귀 산행이어서 자가용 이용이 편하다. 부산에서 가락나들목을 빠져나온 뒤 부산경남경마공원과 녹산산단을 지나 거가대교를 탄다. 거제에 들어서면 58번 국도를 타고 통영·거제 방면으로 향한다. 거제터널을 빠져 나오면 남부 방면으로 P턴해 14번 국도를 타고 간다. 양정저수지 지나 마주치는 교차로에서 동부·구천리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018번 지방도를 타고 구천리를 지나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이정표를 따라 가다 우측으로 거제자연휴양림이 보이면 500m 뒤 산행 기점인 노자산 등산로 주차장에 이른다. 1시간 40분 소요.

대중교통편은 부산 사상 서부버스터미널(1577-8301)에서 거제 고현행 시외버스를 탄다. 거가대교를 관통하는 직행 버스가 오전 6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있다. 1시간 20분 소요. 요금 7천200원. 고현시외버스터미널(1688-5003)에서 부산 나오는 버스는 오후 11시까지 있다.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기점인 거제자연휴양림까지는 고현에서 학동 가는 56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오전 7시 25분, 8시 35분, 9시 35분, 10시 35분, 11시 35분, 낮 12시 35분에 출발하며 이후 오후 6시 35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있다. 1시간 10분 소요. 요금 1천 원. 택시를 이용하면 미터기 기준으로 1만 3천 원. 25분가량 걸린다.


■ 먹을거리

거제의 별미라면 '거제 8미' 중에 하나로 꼽히는 멍게비빔밥이 단연 인기다. 심심하게 간을 한 멍게젓갈에 김과 깨소금 참기름을 버무려 쓱싹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학동몽돌해수욕장 인근 횟집에서 도다리쑥국, 바지락해장국, 물메기탕 등을 판다. 채 썬 도토리묵을 넣고 육수를 부어 밥에 말아먹는 묵밥도 얼음을 동동 띄워 먹으면 더위가 싹 달아난다. 휴양림에서 차로 3분 거리의 평지마을에 있는 노자산묵밥집(055-632-3868)이 산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묵밥 6천 원, 도토리전 5천 원.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