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소심 끝판왕 '남정기'로 완벽 빙의했다.
3월18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측은 24일 윤상현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 분)'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윤상현 분)'의 리얼 공감 드라마다.
'갑동이’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윤상현은 ‘소심끝판왕’에 자칭 ‘방어적 비관주의자’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따뜻한 남자인 남정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소심하고 착해 빠진 성격 탓에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늘 당할 준비가 돼 있는 뼛속까지 ‘을(乙) 마인드’의 소유자로 매번 욱다정의 울화통을 터지게 만든다.
공개된 사진 속 윤상현은 평범한 샐러리맨의 모습으로 고기 굽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회식 자리에서 고기가 탄다고 구박하는 사람들 틈에서 군말 없이 고기만 굽는 모습은 극중 남정기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윤상현은 첫 촬영부터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늘 조용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을'인 남정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첫 촬영을 마친 윤상현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 에너지 넘치는 촬영장 분위기만 봐도 좋은 작품이 완성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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