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범, "남궁민과 악역 연기 비교? 부담 없다"

입력 : 2016-03-04 1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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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역을 연기하고 있다."
 
배우 김범이 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범은 드라마 '리멤버'에서 악역을 연기한 남궁민과 비교해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범은 "다른 작품에서 악역을 연기했던 배우 분들의 인터뷰를 보면 욕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하시더라. 캐릭터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 또한 그런 평가를 받는다면 좋을 것 같다"며 "다른 악역과 비교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고 전했다.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범은 "제가 맡은 이로준 캐릭터는 사이코패스가 아닌 강박증이다"라며 "원하는게 이뤄지지 않으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김범은 극 중 EL 캐피탈 대표이사 이로준 역을 맡았다. 사채업계에서 최고의 자본과 정보력을 가지고 남보다 앞서가는 사업가다.
 
'미세스캅2'는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아줌마 고윤정(김성령)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이다.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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