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서운과 애틋 넘나드는 '소심 복수' 열전

입력 : 2016-03-10 07:32:29 수정 : 2016-03-10 0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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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이 이민정을 향한 질투심 담긴 ‘소심 복수’ 퍼레이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해준(정지훈)이 생전 아내인 다혜(이민정)와 자신의 직속 후배였던 지훈(윤박)의 관계에 질투,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해준은 다혜에게 환생 전 자신인 영수(김인권)의 사인을 밝혀낼 것을 약속하는가 하면, 홍난(오연서)을 핑계로 다혜에게 옷을 선물하는 등 다혜에게 성큼 다가갔다.
 
그러나 해준은 홍난이 보내온 사진에 의해 자신이 죽던 날 다혜와 지훈이 함께 펍에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이 때마침 집 앞에서 다혜와 지훈이 포옹을 하고 있는 것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 짐작한 해준은 펑펑 눈물을 쏟아내며 다시 죽기 위해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기를 시도하는 등 괴로움을 폭발시켰다.
 
이후 해준은 다혜와 지훈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괜히 다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해준이 백화점 직원들 앞에서 다혜에게 다짜고짜 살색 발목 스타킹과 구두를 지적하며 트집을 잡았다.
 
해준은 이내 자신이 생전 영수였을 때 재국(최원영)에게 비주얼로 지적당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죄책감을 내비치다가도, 다시 흥분하는 갈팡질팡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해준은 다혜에게 섭섭한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의 죽음을 의심 없이 자살로 믿었던 다혜를 향해 울분을 터트리던 해준은 결국 “그래서 난 아줌마가 싫습니다”라는 서운한 속내를 폭발시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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