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곡성', 5월 12일 개봉 확정...강렬한 티저포스터 공개

입력 : 2016-03-14 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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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5월 12일 개봉된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곽도원이 연기한 마을의 경찰 종구와 황정민이 맡은 무속인 일광 그리고 천우희가 연기한 목격자 무명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세 인물의 모습에 ‘미끼를 물었다’는 카피가 더해졌다. 
 
한 마을에 발생한 믿기 어려운 사건으로 인해 아비규환 상태가 된 현장으로 향하는 경찰 종구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산 안개 자욱한 마을 전경 속 울부짖는 주민들 사이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곽도원의 표정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이 대문 밖에 서서 집 안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어둑한 미명 속 깊게 드리워진 나뭇가지 아래 기와 대문 사이로 보여지는 황정민의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숲 속에 숨어서 무언가 뚫어지게 응시하는 사건의 목격자 무명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천우희의 미묘한 표정이 깊은 인상을 던지고 있다. 
 
사진=사이드미러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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