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실화 '33', 4월 7일 개봉...2010년 칠레 광산 사고 모티브

입력 : 2016-03-14 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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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 세계를 감동시킨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33'이 4월 7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33'은 갑작스러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700m에 매몰된 칠레 광부 33인이 69일만에 전원 구조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지난 2010년 칠레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줄리엣 비노쉬 등 명배우들이 펼치는 실감나는 연기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사실감을 더한다.
 
또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수상한 여성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이 메가폰을 잡아 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력으로 그려냈다.
 
각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즈 보텐와 호세 리베라가 각본에 참여했고, 아카데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힘을 보탰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하 700M에 매몰된 광부 33인, 69일만에 전원구조'라는 헤드카피를 통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또 '지구 반대편, 땅 속 깊은 곳 희망이 살아있었다'는 문구에 걸맞게 헬멧에 달린 헤드라이트의 가느다란 불빛에 의지해 위를 바라보는 광부들의 얼굴에서 엿볼 수 있는 삶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사진=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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