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만족 최하위' 교촌치킨, " '박한 평가'에 크게 반성, 소비자 만족 개선 프로젝트 준비 중"

입력 : 2016-03-17 11:04:44 수정 : 2016-03-17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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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반성합니다. 개선을 위해 소비자 만족 프로젝트를 준비 중 입니다. 교촌치킨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교촌치킨이 17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만족도 최하점을 받았다. 이에 교촌치킨은 회사 차원에서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17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결과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게 돼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또 "지난해부터 전 매장에 'Q.S.C(Quality. Service. Cleaness)' 가이드북을 비치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번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현재 서비스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가까운 시일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촌치킨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서비스 정확도에 대해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를 시작한다. 약 17~25분 정도 조리 시간이 걸리는데 이 때문에 다른 브랜드보다 배달시간이 '살짝' 늦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가격 만족도 최하위에 대해서는 "교촌치킨의 주력 제품의 가격은 1만5천원에서 1만8천원이다. 다른 브랜드는 1만5천원에서 2만원 사이"라고 설명하며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

마지막으로 "이번 결과로 그간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더 나은 고객만족서비스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1년 이내 매장 수 기준 상위 10개 치킨 브랜드를 이용한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교촌치킨이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28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배달접근성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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