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촬영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배우 신재하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2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중 생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신재하는 "피아노를 열정적으로 치다 보면 손가락 사이가 찢어져서 건반에 묻는다고 하더라"며 "촬영을 하면서 경험 해봤다. 정말 건반에 피가 묻더라. 그만큼 열심히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함께 출연했던 지수를 언급하며 "지수랑 '발칙하게 고고'를 촬영하며 '페이지터너' 대본을 봤다"며 "같이 (작품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서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정말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하는 "제가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하는데 지수가 말도 많이 걸어주고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신재하가 연기할 서진목은 한주예술고등학교 피아노과 학생. 피아노를 감성이 아닌 머리로 친다고 해서 별명이 '싸이코패스'다. 엄청난 노력파지만 천재 윤유슬(김소현)에게 열등감이 있다.
'페이지터너'는 남다른 감각을 지닌 피아노 천재와 불도저 같은 성격을 지닌 운동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청춘들의 성장 드라마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꿈을 쫓는 청춘들의 열정으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밤 10시 35분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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