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벚꽃을 보고 음악 공연을 즐기는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다.
송파구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잠실관광특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석촌호수에는 주변으로 천여그루의 왕벚나무가 둘러쌓여 있어 해마다 봄이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또한 벚꽃 뿐만 아니라 철쭉, 붓꽃 등 야생화도 화려한 꽃밭을 이룬다.
벚꽃축제는 8일 송파구의 자랑인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수변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날인 9일은 ‘잠실관광특구의 날’ 축하공연에서는 락·발라드 가수 마야, 정동하, 이치현 밴드의 포크송이 펼쳐지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밤을 장식한다.
마지막날인 10일 2016년 석촌호수 벚꽃축제의 휘날레를 무대로 불후의 명곡 최고가수 알리, 홍경민, 자전거를 탄 풍경등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도 축제기간 동안 동호 수변무대는 재능기부 형태의 우리동네 음악회가 펼쳐지고, 관광정보센터 옆 수변부대에서는 관광특구 세계민속공연, 석촌호수 별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산책로 곳곳에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벚꽃목걸이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석촌호수 서호 매직아일랜드 입구에 이벤트마당이 펼쳐지며 서울놀이마당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산인들의 먹거리마당이 들어선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송파 지역축제를 벗어나, 서울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알려진 만큼 관람객 안전 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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