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장바구니는 계속 커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액은 29조1천8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9% 상승했다.
하지만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4조6천91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7% 늘었다. 특히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4.0% 는 2조3천914억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방(46.9%), 화장품(41.4%), 가구(41.2%), 스포츠·레저용품(32.0%)의 전년동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만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가 전년 같은 달보다 118.8%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다음이 가방(94.3%), 음반·비디오·악기(92.6%), 가구(86.4%) 순이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을 통해서만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 거래액은 2조9천768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6.3%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의 거래액은 1조7천15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