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티모시 브래들리와 맞붙는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역대 최고의 대전료인 2억 5000만 달러를 걸고 벌인 '세기의 대결'에서 패했다. 그리고 약 1년여만에 이번 경기를 끝으로 링 위를 떠나게 된다.
파퀴아오는 8개 체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이자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10번의 타이틀 획득을 기록한 인물. 활약은 물론 전 세계적인 복싱 흥행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 고국인 필리핀에서 정치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파퀴아오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정치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 은퇴 경기의 상대는 숙적 브래들리. 두 사람은 나란히 1승 1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4년 전에는 브래들리가 판정승을 거뒀고 2년 뒤 벌어진 재대결에서는 파퀴아오가 판정승으로 승부를 돌려놨다.
두 선수가 맡붙게 될 이벤트는 10일 낮 12시 10분부터 MBC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사진=파퀴아오 인스타그램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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