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맥카시 주연의 '더 보스'가 '배트맨 대 슈퍼맨'을 밀어냈다. 불과 4만 5천 달러. '주토피아'와 '나의 그리스식 웨딩2'가 2~3위에서 3~4위로 내려왔고, '하드코어 헨리'가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1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더 보스'는 8~10일 동안 3천480개 스크린에서 2천348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공개된 제작비는 2천900만 달러로, 가뿐하다. 이 작품은 멜리사 맥카시가 주연을 맡고, 그녀의 남편이기도 한 벤 팰콘이 메가폰을 잡은 코미디물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4천102개 스크린에서 2천343만 5천 달러(누적 2억 9천668만 5천542달러)의 수익을 올려 아쉽게 2위로 내려왔다. 정확한 집계가 나오는 12일,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누적 3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전 세계적으로 8억 달러(7억 8천348만 5천542달러)도 가능한 흐름이다.
개봉 6주차 주말을 보낸 '주토피아'는 3천444개 스크린에서 1천435만 3천 달러(누적 2억 9천601만 2천482달러)로 3위다. 국내에서는 '주토피아'가 끈질긴 흥행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을 월등히 앞섰지만, 북미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물론 '주토피아'의 꾸준함은 북미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익 감소가 25.7%에 불과하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3천27개 스크린에서 642만 달러(4천675만 2천820달러)로 4위에 자리했다. 장기 흥행으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전편에는 못 미치지만, 제작비(1천800만 달러) 대비 알찬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
1인칭 액션 영화를 표방한 '하드코어 헨리'가 3천15개 스크린에서 509만 6천 달러의 수익으로 개봉 첫 주 5위에 진입했다. 샬토 코플리와 팀 로스 등이 출연한다.
사진=영화사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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