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복수극의 서막을 열었다.
18일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중국 하이난으로 도도그룹 인턴사원 연수를 간 강기탄(강지환), 오수연(성유리), 도건우(박기웅), 유성애(수현) 등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들은 불법으로 도도제약의 복제약을 제조하는 마이클 창(진백림)의 본거지를 찾아내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기탄은 마작 대결을 통해 마이클에게 접근했지만, 건우는 변일재(정보석 분)의 도움을 받아서 마이클에게 기탄과 수연이 스파이라고 밀고하고서 자신이 마이클을 혼자서 잡을 기회를 얻었다.
기탄은 결국 마이클에게 감금된 채 자백을 유도하는 주사까지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기탄은 정신력으로 약을 이겨내며 마이클에게 몇가지 비밀을 던져주며 마이클의 믿음을 얻었다. 결국에는 건우가 마이클의 덫에 걸려서 변일재와 함께 위조화폐범으로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기탄은 마이클에게 자신이 도도그룹에 원한이 있으며, 복수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마이클은 기탄의 절절한 눈빛과 이야기를 믿고 기탄을 살려줬고 결국 기탄은 마지막에 승부를 뒤집었다.
마이클 창과 강기탄의 합작으로 위조지폐 범이 된 변일재는 강기탄을 불러 “우리 무죄를 증명해 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 그래서 제안하겠다.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며 “마이클이 너에게 해주는 거 이상으로 우리가 해주겠다. 원하는 액수가 얼마냐. 너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다”고 꼬드겼다.
하지만 밖에서 마이클 창이 바라보고 있다고 확신한 강기탄은 “이건 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신 같으면 부모를 죽인 놈하고 돈 가지고 협상을 하겠냐. 내 부모가 변일재 너하고 도도그룹 때문에 죽었다. 기억나냐”고 정면 승부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몬스터'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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