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 정체 밝혀 "책임자 처벌 위해 피리부는 사나이 돼"

입력 : 2016-04-20 00:40:20 수정 : 2016-04-21 15:02:0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tvN '피리부는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 정체 밝혀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4회에는 진짜 피리남 윤희성(유준상)의 과거를 통해 그가 왜 '피리부는 사나이'가 됐는지 그 이유가 그려졌다.

이날 윤희성은 마지막 뉴스를 진행했다. 그는 "오늘로 내 뉴스는 마지막"이라며 "아무도 관심없겠지만, 잊힌 옛날 뉴스 하나 전하며 끝내겠다. 2003년 1월 25일, 뉴타운. 지금은 골든힐 카지노 호텔에서 일어난 뉴타운 재개발 사건을 기억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철거민 4명과 경찰 1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나 또한 전경으로 그 현장에 있었다. 철거민들은 날 향해 살인자라고 울부짖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언론은 진실을 알리는 대신 침묵을 권장했고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에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래서 난 진실을 전하고 그 일에 책임있는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스스로 피리부는 사나이가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것이 윤희성의 마지막 복수였다. 마지막 뉴스를 진행한 후 윤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멀티미디어부 multi@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