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준호가 KBS2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장혁과 15년 만에 조우하게 됐다.
27일 '뷰티풀 마인드' 제작진에 따르면 허준호는 극 중 현성병원 심뇌혈관 센터장 이건명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성균관 스캔들' '대왕세종' 등을 만든 김태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KBS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허준호는 극 중 대한민국 1세대 신경외과 선두주자, 최연소 교수를 역임할 만큼 실패를 모르는 인생을 살아 온 이건명을 맡았다. 이건명은 엄격하며 자기 절제도 대단할 뿐만 아니라 병원 재단 이사장 앞에서도 할 말은 다하고 마는 외과의로 병원 안 밖으로 명망이 높은 인물이다.
무엇보다 허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혁과 영화 '화산고' 이후 15년 만에 조우하게 됐다. 때문에 드라마 속에서 중요하게 그려질 두 남자의 관계와 호흡 역시 기대되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의 한 관계자는 "허준호는 눈빛, 말투, 행동 하나에도 캐릭터가 지닌 성격과 매력을 담아내는 배우"라며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허준호가 처음으로 의사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뷰티풀 마인드'는 오는 6월 중 첫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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