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침묵'

입력 : 2016-04-30 12: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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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 피칭을 4경기로 늘렸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5로 뒤진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초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 타자 다니엘 머피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을 잡고 쉽게 가는 듯 했으나 오승환은 제이슨 워스,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호세 로반톤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위기를 정리했다.
 
이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50에서 1.38로 낮췄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팀은 4-5로 패했다.
 
박병호는 안타 생산에 실패하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호는 30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소화한 박병호는 5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와 5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약간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큰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좌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냈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26로 하락했다. 팀은 2-9로 대패했다.
 
한편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 최지만 (25, LA 에인절스)은 결장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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