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레스터시티에 돈을 건 팬들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레스터시티 팬인 카푸어(20)를 소개하며 "지난해 8월 2파운드(약 3천327원)을 걸어 1만 파운드(약 1천663만8천원)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사자인 카푸어는 "지난해 8월 할머니댁을 방문해 축구 얘기를 나누다 고모와 함께 온라인으로 돈을 걸었다"면서 "돈을 받으면 고모와 반씩 나누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돈을 건 도박업체에서 지난 1일 레스터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긴 뒤, 9천 파운드(약 1천497만원)에 정산할 것을 제안했지만 우승을 확신해 거절했다고.
카푸어는 "레스터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만큼 돈을 받으면 남동생에게 이 경기 티켓을 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3대 도박업체가 레스터시티 우승으로 지급해야할 돈은 770만 파운드(약 128억1천118만3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산일보 DB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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