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됐다.
북한은 노동당 제7차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9일 김정은을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했다.
김정은이 맡은 노동당 위원장은 67년 전 김일성이 맡은 적 있던 직책으로, 이는 김정은이 김일성 따라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대사를 통해 “전체 대회 참가자들과 온 나라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를 담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을 본 대회에 정중히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은 이번 노동당대회에 진행된 지도기관 선거에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추대됐다.
김정은은 이밖에도 인민군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인민군 원수,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등 4개의 공식직함을 더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노동당 위원장직 신설로 지난 2012년 4월 김정은이 맡았던 노동당 제1비서직은 폐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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