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음악, 이것 또한 똑같은 '음악'일 뿐이다."
소녀시대 티파니가 아이돌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포스터 걸'(Poster Girl) 또한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TWON THEATRE에서 열린 첫 솔로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아이돌 음악은 음악이 아니라는 편견에 대해 '왜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정성 없다는 얘기가 많지만 똑같이 음악을 하는 것"이라며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가 저의 10대 감성을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제가 십대에 꿈꿔왔던 저의 모습이었고 저의 음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터 걸'로 봐주시는 것 또한 감사하다"며 "힘들어 한 적도 없다. 앞으로도 그게 진짜 제 모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티파니는 "앞으로도 저는 제 자신의, 그 시기에 맞는 솔직한 감성의 음악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데뷔 9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어우러진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티파니가 작곡하고 수영이 작사한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이날 자정 공개.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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