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지도교수 박석재, 해임 입장 밝혀,,, '혹독한 대가' 중 하나

입력 : 2016-05-11 0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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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의 논문 표절 문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송유근의 표절 사건과 자신의 해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석재 연구위원은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유근이와 제가 치른 ‘혹독한 대가’ 중 하나”라는 글을 남겼다.
 
박 위원은 지난 4일 송유근의 표절 문제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유근이와 저는 제 불찰로 이미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같은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10일 박 위원의 해임 소식이 보도된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에 “유근이와 제가 치른 ‘혹독한 대가’ 중 하나가 오늘 보도됐다”고 댓글을 달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 위원은 “이 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오직 유근이가 좋은 논문을 쓰도록 도와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이었다.
 
더불어 박 위원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서둘렀다는 오해는 정말 받고 싶지 않다. 유근이는 내년에 졸업해도 최연소 박사”라고 덧붙였다.
 
송유근 군이 재학 중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9일 송유근 군의 지도교수인 박석재(59) 연구위원을 지난달 해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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