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통일연구회(회장 임정혁)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안통연은 대학과 사회·연구단체의 학자, 전문가들과 실제 국가안보 현장에서 경륜을 다져온 공공기관 출신들이 함께 우리의 안보와 평화, 한반도 미래, 북한의 실체, 대남 전략정책과 공작사업을 심층 연구해 방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안통연 초대회장은 대한민국바로알기운동본부연구원장인 임정혁 전 법무연수원장이 맡았다.
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통일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밝혔다.
그는 이어 "흔히 안보를 통일과 반대의 개념으로 여기지만 안보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고, 평화 없는 통일은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줄 뿐"이라며 "국가 안보와 통일은 결코 분리돼 논의될 수 없는 국가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특히 "지금은 북한의 무력도발과 핵실험으로 그 어느때보다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의 위협 실체를 파악하고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 연구회가 설립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가 통일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는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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