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이 나이 어린 ‘맏형님’으로, 의기양양 ‘유가네 완벽 적응기’를 펼쳤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는 민호(노주현)와 재혼식을 치룬 수미(김정난)가 제일 나이 어린 맏며느리지만, 기죽지 않고 당찬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미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민호와 ‘약식 결혼식’을 한 뒤 시댁에 들렀다. 이 때 숙자(강부자)는 새 식구가 된 수미에게 조심스럽게 죽은 민호의 전처와 아들의 제사를 진심으로 지내줄 것을 부탁다.
 
이에 수미는 상냥한 웃음과 함께 “네 염려마세요 어머니”라며 시어머니 강부자를 안심시켰다.
 
이어 숙자가 민호의의 건강과 아침을 잘 챙겨주라고 당부하자, 수미는 명심하겠다는 말로 믿음직한 며느리의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수미는 유가네 며느리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형님으로서 똑 부러지게 동서들을 대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동서 명란(정재순)은 막내 동서 혜경(김해숙)이 수미에게 극존칭을 쓰자 호칭 문제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를 지켜보던 수미는 “호칭은 정하기 나름이에요”라며 “저는 두 분 동서님으로 부를 테니까 두 분은 저 그냥 이름에 님자 하나 붙여주세요”라고 제안해 놀라게 했다.
 
더욱이 수미는 재혼 전 직원과 부사장 관계였다가, 재혼 후 형님과 동서가 된 정재순과 계속해서 삐걱대자, 본격적인 서열 정리에 나섰다.
 
두 사람은 묘한 신경전을 보이면서‘연하’의 맏형님과 ‘연상’의 동서의 갈등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  =‘그래, 그런거야’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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