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파아메리카' 멕시코, 마르케스 결승골...우루과이에 3-1 완승

입력 : 2016-06-06 1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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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후반 막판 에레라와 마르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팀(15회) 우루과이를 꺾었다.
 
멕시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 우루과의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C조 1위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만에 첫 골이 터졌다. 멕시코의 과르다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우루과이 수비수 페레이라의 머리를 맞고 들어간 것.
 
멕시코는 상대방의 자책골로 선제점을 가져간 후에도 지속적인 공세를 취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부활한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2선을 오가며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수아레즈가 빠진 우루과이의 공격진은 골 결정력 부족에 계속 땅을 쳤다. 전반 막판 에딘손 카바니는 멕시코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아지만 회심의 슛이 막혔다. 더구나 마티아스 베시노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패색을 드리웠다.
 
우루과이는 후반들어 수비수 고딘이 공격에 가담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고딘은 후반 28분 산체스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결실을 봤다. 특히 멕시코의 과르다도마저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러나 멕시코는 쉽사리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0분 수비수 마르케스가 공격에 가담, 우루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멕시코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에레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멕시코는 앞서 자메이카를 꺾고 승리를 거둔 베네수엘라와 승점 3점 동률에 골득실 차에 앞서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사진=KBS2 경기 중계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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