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패한 체코 대표팀을 두고 체코 언론에서도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윤빛가람, 석현준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체코 언론 '노빈키'는 6일(한국시간) "한국이 4년 전을 떠올리게 한다"며 "유로 2016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재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년 전 유로 2012를 앞둔 체코는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체코는 당시 조별리그 1위를 기록하고 8강까지 올랐다.
반면 또다른 현지 언론 '악투알네'는 "강남스타일로 나선 한국축구, 체코를 약탈하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 모습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번 경기를 두고 "한국과의 평가전은 유로 2016을 앞둔 체코 대표팀에 '역효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악투알네'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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