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대표 서충일)는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STX조선해양에 대해 93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서고 있다고 8일 공시했다.
STX는 "보증담보총액은 STX조선해양의 선박건조에 대한 계약이행 보증금액 USD 695백만불 및 STX조선해양에 대한 담보제공 금액 1210억6400만원의 합계액으로서, 보고서 제출일 현재 KEB하나은행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1USD=1163.2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이행 보증금액은 BP Shipping Limited가 발주한 13척의 선박에 대한 전체 선박가액이다. 현재 4척이 인도 완료된 상태"라며 "향후 STX조선해양의 선박건조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당 사의 부담액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TX조선해양에 대한 담보제공은 2012년 12월에 제공한 담보로서, 현재 당 사의 유동성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유동성 위기로 인해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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