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지방도 1028호 상북~웅상 구간 국도 승격 건의문 채택

입력 : 2023-06-01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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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거리 20.3→8.6km…이용 시간은 26분→12분으로 단축 주장

곽종포 의원이 1일 양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도 1028호선 양산 상북면~웅상 구간 국도 승격 건의문’을 발의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곽종포 의원이 1일 양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도 1028호선 양산 상북면~웅상 구간 국도 승격 건의문’을 발의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경남 양산시의회가 1일 천성산 터널을 포함한 지방도 1028호선의 상북~웅상 구간을 국도로 승격시켜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발송하기로 했다.

양산시의회는 이날 제193회 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곽종포 의원이 발의한 ‘지방도 1028호선 양산 상북면~웅상 구간 국도 승격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경남도와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건의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곽 의원은 건의문에서 “현재 상북면~웅상 간 이동에 이용되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은 상습정체 구간으로 거리는 20.3km에 26분이 소요된다”며 “만약 천성산에 터널이 개설되면 국지도 60호선의 교통량 분담은 물론 통행 거리가 8.6km로 단축되고, 이동시간 역시 12분으로 14분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또 “최단 거리의 교통량 구축으로 물류비용을 절감시키고 동·서간 이동 편의를 증진할 수 있어 양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추정사업비가 2900억 원으로 지방비로는 재원 조달에 한계가 있어 그동안 사업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2021년 경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도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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