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출몰해 약 1시간 30분 만에 포획됐다.
1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공동대응에 나서는 한편, 유해조수포획단에 출동을 요청했다.
멧돼지는 약 1시간 30분 뒤인 오전 4시 20분께 유해조수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멧돼지가 발견된 곳은 아파트로부터 1km 가량 떨어진 한 버스 차고지였다.
포획된 멧돼지의 무게는 100kg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9분 동구 범일동 안창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도 무게가 100kg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발견됐다. 멧돼지는 오후 11시 5분께 인근 주택 계단 옆 공간에 갇힌 채 발견됐고, 오후 11시 55분께 출동한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