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차량에 달려가 화재 진압한 경찰

입력 : 2023-10-04 0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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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임건형 순경

불이 난 차량. 경남경찰청 제공 불이 난 차량. 경남경찰청 제공

추석 연휴 퇴근하던 경찰관이 불이 난 차량에 달려가 신속하게 초기 불길을 잡고 교통을 통제해 화제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57분께 김해시 동서사거리(인제대에서 동김해IC 방면) 인근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났다. 이를 인지한 운전자가 급히 갓길에 차를 세우자 해당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운전자와 탑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대피했다.

당시 퇴근 중이던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임건형 순경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 임 순경은 재빨리 화재가 발생한 차량 앞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개인용 소화기를 꺼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급한 불길을 잡은 임 순경은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경광봉 등을 이용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했다. 불은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완전히 껐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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