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금관’만 따로 뭉쳤다

입력 : 2024-04-24 1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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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브라스 앙상블’ 부산공연
30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28일엔 통영국제음악당 찾아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 영화의전당 제공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 영화의전당 제공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의 금관 파트 단원들로 구성된 ‘메츠 브라스 앙상블’이 내한 공연을 가진다. 오는 28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공연에 이어 30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은 ‘캔트 홀드 어스’(Can't hold us,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 ‘패스트타임 파라다이스’(스티비 원더), ‘사랑의 찬가’(에디트 피아프), 데이비드 게타 메들리, ‘돈 고 옛’(Don't go yet, 카밀라 카베요), ‘톡식’(Toxic, 브리트니 스피어스), ‘빌리버’(이매진 드래곤스), ‘엘리제의 고양이’(베토벤, 닥터 드레), ‘오! 샹젤리제’(조 다상), 갈라 ‘욕망으로부터의 해방’ 등 클래식 음악과 영화음악,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은 금관 악기 특유의 시원함과 프랑스의 색채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며 유럽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르네상스 음악부터 재즈, 팝에 걸쳐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을 들려준다. 더불어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하면서 ‘같이 즐기는 음악을 선물한다’는 것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의 ‘본가’인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는 알자스-로렌 지방 중 로렌(로트링겐) 지역을 대표하는 악단이다. 지난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이름으로 내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메츠와 통영시 교류 사업으로 추진됐고,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인 부산까지 오게 됐다.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 영화의전당 제공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 영화의전당 제공

앙상블 연주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타악기 수석 플로리안 이조르슈와 트럼펫 연주자 4명, 트롬본 연주자 3명, 튜바 연주자 1명으로 꾸려진다. ▶메즈 브라스 앙상블 가족 음악회=30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관람료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문의 051-780-6060.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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