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서 페인트 칠하던 바지선 불…4명 중상·7명 경상(종합)

입력 : 2024-04-27 17:05:59 수정 : 2024-04-28 12:25:5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27일 오전 9시 10분께 거제시 사등면의 한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이던 바지선에서 불이나 작업자 4명이 얼굴과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함께 조업하던 동료 7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7일 오전 9시 10분께 거제시 사등면의 한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이던 바지선에서 불이나 작업자 4명이 얼굴과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함께 조업하던 동료 7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거제의 한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이던 바지선에서 불이나 11명이 다쳤다. 이 중 4명은 중상이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10분께 거제시 사등면 A 조선소 내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60~70대 남녀 작업자 4명이 얼굴과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거제와 부산, 창원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50~80대 남녀 작업자 7명도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동료 작업자 35명도 있었는데, 3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3명은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불이 난 바지선은 내·외부에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페인트를 벗겨내기 위해 외부에서 그라인딩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꽃이 시너 등을 이용해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던 내부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경남소방본부 제공 불이 난 바지선은 내·외부에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페인트를 벗겨내기 위해 외부에서 그라인딩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꽃이 시너 등을 이용해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던 내부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원 88명, 장비 2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40여 분 만에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바지선은 내·외부에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페인트를 벗겨내기 위해 외부에서 그라인딩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꽃이 시너 등을 이용해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던 내부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