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자격시험, 비수도권 현장에서 시행…교통안전공단, 확대 실시

입력 : 2024-05-08 13: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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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
교통안전공단 지정 시험장 아닌
울진·태안·청주·무안 등서 시행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항공자격 시험을 치르려는 비수도권 응시자들을 위해 제주·울진·제주·무안·청주 등을 찾아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사진은 한국항공대학교 및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학부 학생들의 실기시험 응시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항공자격 시험을 치르려는 비수도권 응시자들을 위해 제주·울진·제주·무안·청주 등을 찾아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사진은 한국항공대학교 및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학부 학생들의 실기시험 응시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항공자격 시험을 치르려는 비수도권 응시자들을 위해 제주·울진·제주·무안·청주 등을 찾아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조종사 자격분야에 국한됐던 현장 학과시험을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모든 자격 분야로 확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올해 비수도권 항공자격시험 응시자가 좀더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은 교통안전공단 지정 시험장이 아닌 국내의 군부대나 원거리 비행장 등 격오지 수험생들이 항공영어시험, 실기시험(구술형), 학과시험을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다.

5월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 학과시험은 8일부터 9일까지 울진공항에서 열리며, 이어 실기·구술시험은 13일부터 14일까지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실시된다.

교통안전공단은 그동안 시범 운영해왔던 현장 실기시험을 올해부터는 정례화해 앞으로 3회의 현장 학과시험과 3회의 현장 실기시험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조종사 자격분야에 국한됐던 현장 학과시험을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전 자격 분야로 확대한다.

또 태안, 울진, 제주 3개소에서만 실시했던 현장 항공자격시험을 올해부터는 무안‧청주 공항에서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 소재 대학교의 항공분야 수험생들의 응시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자격시험 응시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항공자격시험 응시 기회를 적극적으로 열어줌으로써 국내 항공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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