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둘러 아내 긴급수술 받았는데… "술김에 부부싸움 하다가" 범행 60대

입력 : 2024-05-17 2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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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검토도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긴급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내를 흉기로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60대 A 씨를 17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0시 40분께 주거지인 제주시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아내 B 씨 가슴에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B 씨는 긴급수술도 받아야 할 상처를 입었다. B 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A 씨는 병원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전화를 왜 제대로 받지 않느냐"고 말하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해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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