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긴급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내를 흉기로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60대 A 씨를 17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0시 40분께 주거지인 제주시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아내 B 씨 가슴에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B 씨는 긴급수술도 받아야 할 상처를 입었다. B 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A 씨는 병원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전화를 왜 제대로 받지 않느냐"고 말하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해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