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축제 ‘다대 불꽃쇼’…태풍 ‘개미’ 영향으로 28일로 연기

입력 : 2024-07-26 1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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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오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
26일 오후 8시에서 28일 오후 8시 30분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관광객이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관광객이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제3호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26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바다축제 ‘다대 불꽃쇼’를 오는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8시로 계획된 다대 불꽃쇼는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으로 변경됐다.

기상청은 26일 낮 12시에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 개미는 오는 28일 중국 내륙으로 북상해 소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불꽃을 연출하는 다대 불꽃쇼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에서는 안전상 배가 출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부산바다축제의 다른 행사인 나이트풀파티, 다대포 해변포차, 장애인 한바다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불꽃쇼 연기로 28일 서핑 프로그램의 경우 일정 조정 사항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광마이스국 관계자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대로 불꽃쇼를 진행하지 못하게 돼 매우 아쉽다”며 “하지만 일정을 조정해 28일 다대포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려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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