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대상지로 선정...스마트도시 구현 발판 마련돼

입력 : 2024-10-24 11: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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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말까지 30억 원 들여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나서
이 사업 완료되면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 구현이 가능해
기상청의 기상 정보·행정정보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양산시청사 전경. 양산시청사 전경.

경남 양산시가 정부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구현의 발판이 마련됐다.

양산시는 국토지리정원이 주관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말까지 국비 15억 원 등 30억 원을 들여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에 들어간다. 시는 고정밀 전자지도 제작 과정에서 항공기와 드론 등 다양한 최신 장비를 활용해 고해상도 항공사진과 3차원 지도 등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틀트윈이 구축된다. 디지틀트윈은 현실 세계의 대상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재난과 안전, 교통 등의 각종 도시문제가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파악할 수 있어 해결 방안 마련 역시 쉬워진다.

시는 구축되는 고정밀 전자지도를 스마트도시 조성과 완성을 위한 기초 베이스로 활용한다. 나아가 시는 이 기술을 통해 교통이나 환경, 안전에 기상청의 기상 정보와 행정정보를 연계해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틀트윈 구축은 스마트도시 구현의 핵심 요소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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