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25일 경남 김해서 ‘팡파르’

입력 : 2024-10-24 1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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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김해종합운동장서 개막식
도내 12개 시·군서 31개 종목 경기
선수단, 30일까지 금빛 메달 레이스

25일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 전경. 이경민 기자 25일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 전경. 이경민 기자

국내 최대 장애인 체육 행사인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이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장애인 인식 개선 메시지를 담은 주제공연과 드론 쇼,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김해시는 25일 오후 6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환 회장과 문화체육부 장미란 제2차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시도 선수단, 임원, 시민 등 5500여 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오후 4시 30분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선수·심판대표 선서, 개회 선언, 주제공연, 성화 봉송, 점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공연은 ‘활기찬 바람으로(Sail to the future)’를 표현한 3막 공연으로 구성된다. 편견을 넘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주와 경남의 이야기 등을 다룬 드론 쇼도 이어져 체전 열기를 더한다.

식후 행사로 마련된 가수 이찬원과 노라조 공연은 김해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행사 기간 김해운동장 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는 ‘화합’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오는 27일까지 지하 4층에서는 김해시립가야금단의 특별문화공연이 마련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스포츠 대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절실하다”며 “김해에서 펼쳐지는 장애인체전에도 전국체전과 같이 많은 응원과 함성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는 선수단 6400여 명과 임원 3600명을 더한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오는 30일까지 도내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유도, 카누, 파크골프, 마라톤 등 31개 종목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남도 선수단은 517명이 참가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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