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20여 년간 지속해온 취업동아리 ‘동아 리더스 클럽(Dong-A Leaders Club)’과 ‘동아 프론티어즈(Dong-A Frontiers)’가 눈길을 끈다.
동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소장 신용택)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취업동아리 인원을 대규모로 선발, 지난 14~16일에 이어 21~23일 2박 3일 숙박형 취업캠프를 경주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업캠프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 자가진단을 통해 앞으로의 취업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조별로 나뉘어 재직선배 직무교육, 모의면접(PT면접·인성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에 필요한 핵심정보와 실전 경험을 쌓는다.
동아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월 총 132명의 취업동아리 인원을 선발해 ‘반도체’, ‘자동차’, ‘항공우주방산’, ‘철강’ 등 이공계 분야와 ‘경영지원’, ‘금융’, ‘영업 및 마케팅’, ‘무역물류’, ‘MICE·여행·관광’ 등 상경계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설된 ‘동아 리더스 클럽’은 학생들의 취업 전선을 뚫기 위한 일종의 ‘별동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아 리더스 클럽을 거쳐 간 졸업생은 7,500여 명에 이른다.
취업동아리(리더스 클럽, 프론티어즈)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학점과 어학점수를 바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과해야 하며 선발 후에는 취업스터디와 취업캠프를 비롯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취업지원실 추천채용 지원 시 우선 추천 기회도 주어진다.
취업동아리 출신으로 취업한 선배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멘토링은 물론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직무교육부터 면접경험 등 노하우를 제공해 주고 있다.
동아 리더스 클럽 21-2기 박진홍(국제무역학과 3) 학생은 “취업동아리 선발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취업교육, 멘토링을 받게 돼 내가 원하는 기업에 벌써 취업한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 취업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해서 목표 기업에 ‘취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택 동아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장은 “취업동아리(리더스클럽, 프론티어즈)는 동아대의 대표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면서 "취업한 선배가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선순환 체계의 시작점이자 완성체라고 할 수 있다”며 “동아대 대표 취업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취업동아리는 해마다 금융 공기업(기업은행·산업은행·자산관리공사 등), 대기업(삼성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현대로템·KAI·LIG넥스원 등) 등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