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수처, 윤 대통령 관저 걸어서 진입…이대환 부장검사, 체포영장 집행

입력 : 2025-01-03 08:08:28 수정 : 2025-01-03 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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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해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3일 오전 8시 2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공수처 이대환 수사 3부장과 수사관은 오전 8시 4분 한남동 관저 내부로 도보로 진입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관저 입구를 미니버스로 막았고, 공수처는 이동차량에서 내려 경호처가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열고 도보로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관저로 걸어 들어갔다.

공수처는 관저에 들어가 윤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제시하고 변호사 선임을 고지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사무실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은 3일 오전 7시 20분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공수처 차량 5대를 타고 도착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1시간 10분여 만에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사무실에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조사실과 휴게 장소도 마련됐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에 이대환 수사3부장과 차정현 수사4부장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전원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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