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가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 민간기업 2호로 나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 연제구 연일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구매한 뒤 식당 5곳에서 직원 식비를 선결제했다. 착한결제 캠페인은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형 소비 운동의 일환이다.
화승네트웍스는 화승그룹 내 무역을 담당하는 종합무역회사로, 원자재 구매·판매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철강 유통 등을 아우른다.
박 대표는 “착한결제 캠페인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과 내수를 북돋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다음 주자로 동원개발 장호익 부회장을 지목했다. 동원개발은 대표적인 지역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부산 1위, 전국 3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민간기업의 릴레이 캠페인과 함께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는 4월 6일까지 진행되는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는 부산시 소재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 미리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월~일요일 접수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그 다음주 수요일에 추첨을 진행하며, 매주 78명을 선정해 5만 원 상품권(3명), 3만 원 상품권(5명), 1만 원 상품권(70명)을 증정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