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고 장수진 6·25참전용사 유가족에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입력 : 2025-02-12 10:19:52 수정 : 2025-02-16 15: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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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 10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장수진 상병의 조카 장태복 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고 장수진 상병은 1952년 5월 입대 후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 1953년 5월 전사했다. 1954년 9월 30일에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수여되지 못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전개하면서 유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유족들은 “늦게라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높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복지를 증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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