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물금벚꽃축제, 다음 달 29·30일 양일간 황산공원에서 열린다

입력 : 2025-02-12 15: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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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벚꽃추진위 개최해 개최 날짜와 프로그램 확정
개막식 축하공연과 걷기행사, 물금읍 사진전 개최

지난해 물금읍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물금벚꽃축제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해 물금읍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물금벚꽃축제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해 부울경 지역 등에서 8만 명이 다녀간 물금벚꽃축제가 3월 29·30일 양일간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양산시는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이같이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물금 벚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축제는 공식 행사로 개막식과 축하공연, 벚꽃길 걷기 행사가 마련됐다. 무대 프로그램으로 동요 공연과 마술쇼 & 버블쇼, 지역 청소년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물금읍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인 ‘물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벚꽃 카나페 만들기와 박하벚꽃향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A텐트 쉼터를 제공해 황산공원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금서부지하차도에사 황산캠핑장입구 간 900m 구간의 벚꽃길은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차량 운행 금지는 축제 전후로 7일간이다.


양신시청 대회의실에서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신시청 대회의실에서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양산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해 물금읍이 주관하던 물금벚꽃축제를 시 단위로 승격시킨 뒤 개최한 결과 전년도보다 6만 4000명보다 1만 5000여 명이 늘어난 7만 8891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중 41.8%인 3만 3049명은 인근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문객 441명을 대상으로 소비액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2만 9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축제 기간 주변 상권에 상당히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나동연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내 문주광장에 새로 준공한 야외무대에서 화려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 모두 황산공원에 방문해 봄을 일깨우는 벚꽃축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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