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영프린지 무대에 설 아티스트 모집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과 한국음악협회 통영시지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025 통영프린지 참여 아티스트 모집’ 결과, 전국 380팀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연고가 40%로 가장 많고 경기도 17%, 부산 13%, 경남 10%, 대구 6% 순이다. 클래식부터 록, 힙합, 팝, 가요 등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를 비롯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도 다수 지원해 한층 수준 높은 무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종 명단은 오는 13일 발표한다. 선발된 아티스트들은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진행되는 프린지 무대에 선다.
공연은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특별무대, 윤이상기념관 경사광장 특설무대, 죽림 만남의 광장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중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저녁 공연은 청년 포차 상점과 협업해 음악과 함께 통영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통영프린지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프린지는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 보조 이벤트로 시작해 지금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