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평가구단지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 주민 2명을 구조하는 한편 7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2일 오후 11시 25분께 사하구 구평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3층짜리 건물 2층에 있는 나무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불을 진압했다.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건물 3층에서 거주하는 주민 2명도 무사히 구조했다.
이 불로 건물 일부와 제조공장 측 목재 등이 불에 타 소방 당국 추산 157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장 측은 분전함 스위치 등 안전조치를 모두 완료하고 퇴근했다고 진술했다.
소방 당국은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유관기관 합동 감식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