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양산 복지허브타운’ 내년 3월 전면 개관

입력 : 2025-03-14 1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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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운영협의체 중간보고회 열어
9월 준공 목표…위탁 또는 시 직영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양산시 복지허브타운 전경. 김태권 기자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양산시 복지허브타운 전경. 김태권 기자

속보=건물 준공 시점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애초 계획보다 9개월가량 늦어진(부산일보 12일 자 11면 보도) 국내 최대 규모의 경남 양산 복지허브타운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종합복지허브타운 운영협의체 중간 보고회를 열어 건물 명칭을 ‘양산시 복지허브타운’으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또 오는 9월까지 복지허브타운 건물을 준공한 뒤 사무실 등 내부 인테리어를 거쳐 내년 3월 개관하기로 했다.

운영은 입주 기관에 위탁하거나 직영한다.

양산 복지허브타운은 물금읍 가촌리 1312의 1 일대 862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7833㎡ 규모로 건립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양산시복지재단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분관, 양산시가족센터, 여성복지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마을건강센터가 입주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분관, 가족센터, 마을건강센터는 해당 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여성복지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는 시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복지허브타운에 들어서는 실내체육관을 겸한 대강당과 소강당,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은 입주 기관이 함께 사용하게 된다.

특히 식당은 최고층인 5층에 최신식 시설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입주 기관은 물론 이용객들이 양산신도시 등 주변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양산부산대병원과 육아종합복지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한 곳에서 복지와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양산시 복지허브타운 조감도. 양산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양산시 복지허브타운 조감도. 양산시 제공

장애인도 부산대병원 재활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와 연계돼 장애인 재활 치료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복지허브타운은 육아종합복지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와 통로로 연결돼 3개 건물을 한 건물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복지허브타운은 애초 2020년 말까지 5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7000㎡ 규모로 2017년 계획됐다.

그러나 2018년 7월 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하면서 노인과 아동, 장애인, 일반 시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시설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면서 3년가량 지연되는 것은 물론 면적과 공사비도 추가된 뒤 2022년 12월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다. 사업비는 710억 원이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공사 규모에 비해 공사 기간을 짧게 잡은 데다 흙막이 차수 공사 기간 미반영, 사토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준공 시기를 지난해 말에서 올해 4월로, 또다시 9월로 두 차례 연기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복지허브타운이 개관하면 시 복지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산시의 모든 복지인프라와 복지서비스 체계를 잘 연계시킨 콘텐츠를 구축해 복지 허브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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