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 4일에 한 번 이상고온 겪었다

입력 : 2025-04-02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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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
부산 최고기온 이상고온 85일 기록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지난해
부산은 전국보다 기온 2.2도 높아

지난해 9월 지속되는 더위에 관광객들이 이미 폐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9월 지속되는 더위에 관광객들이 이미 폐장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부산은 약 4일에 한 번꼴로 이상고온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된 지난해, 연 평균기온도 부산이 전국보다 2.2도 높았다.

지난 1일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간한 ‘2024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최고기온이 이상기온을 기록한 날은 85일이다. 최저기온이 이상고온으로 기록된 날은 109일에 달한다. 나흘에 한 번은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최고기온 기준 76.7일, 최저기온 기준 103.6일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이상고온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평년 수준에 비해 기온이 현저히 높은 극한 현상이다. 일 최저·최고기온이 평년의 상위 10%(90퍼센타일)를 초과하면 이상고온이라고 볼 수 있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지난해, 부산의 연 평균기온은 전국보다 2.2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 평균기온은 14.5도였고, 부산의 연 평균기온은 16.7도였다.

지난해 9월 부산에 내린 호우도 이상기후로 기록됐다. 9월 21일 부산에 일 강수량 378.5mm에 달하는 호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역대 일 강수량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9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1mm로, 평년(155.1mm) 대비 154.6%를 기록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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