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은 약 4일에 한 번꼴로 이상고온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된 지난해, 연 평균기온도 부산이 전국보다 2.2도 높았다.
지난 1일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간한 ‘2024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최고기온이 이상기온을 기록한 날은 85일이다. 최저기온이 이상고온으로 기록된 날은 109일에 달한다. 나흘에 한 번은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최고기온 기준 76.7일, 최저기온 기준 103.6일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이상고온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평년 수준에 비해 기온이 현저히 높은 극한 현상이다. 일 최저·최고기온이 평년의 상위 10%(90퍼센타일)를 초과하면 이상고온이라고 볼 수 있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더웠던 지난해, 부산의 연 평균기온은 전국보다 2.2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 평균기온은 14.5도였고, 부산의 연 평균기온은 16.7도였다.
지난해 9월 부산에 내린 호우도 이상기후로 기록됐다. 9월 21일 부산에 일 강수량 378.5mm에 달하는 호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역대 일 강수량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9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1mm로, 평년(155.1mm) 대비 154.6%를 기록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